지난 글에서 좋은 조직의 조건으로 교육적 맥락이 존재하는 조직을 꼽았다. 구성원 개인의 합이 조직이 되므로 개인에게 성장을 제공하지 못하는 조직은 필연적으로 도태된다. 값을 잘 쳐줘야 현상유지인데, 이 또한 조직 내 누군가의 희생으로 유지되고 있을 확률이 크다. 좋은 조직의 또 다른 조건은 좋은 리더가 있는 조직이다. 한창 리더 열풍이 불며 리더십이 삶의 중요한 속성으로 강조되던 시기가 있었다. 지금도 예외는 아니라, 마치 모두를 리더로 만드려는 듯한 상황을 보며 '아니, 모두가 리더가 되면 누가 팔로어를 하지?' 싶었다. 그럼에도 좋은 리더와 리더십을 우선적으로 꼽는 것은 그만큼 조직 내 리더의 역할이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스포츠 팀에서도 리더가 바뀌어 성적이 추락하거나 급상승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